하이일드: 차분하게 이자수익 챙기기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균형잡힌 접근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업사이드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견조한 경제 지표,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정 긴장감이라는 복합적인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으나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고용과 소비와 같은 실물 지표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심리지표는 여전히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일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도입된 관세의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더 명확한 상황이 나타나기 전까지 정책의 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거시 경제지표가 상대적인 개선을 보였습니다.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유럽 중앙은행은 이미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차이는 유럽 채권 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이끌었으며, 투자자들은 유럽을 미국보다 안정적인 투자 대체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4월의 조정 이후 위험자산은 반등했습니다. 주식 시장은 지정학적 충격과 정책 리스크를 어느 정도 무시하고 상승했으며, 채권 시장에서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하이일드 시장에서는 채권의 스프레드는 연초에는 확대되었으나 현재는 변동성 이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강한 투자 수요와 풍부한 유동성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시장의 대응 여지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향후 시장은 연착륙과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평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이일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의 매력과 다소 상승한 가격, 그리고 잠재된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펀더멘털
하이일드 시장 내 기업 펀더멘털은 첫 분기 실적이 대부분 기대에 미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것보다 관세의 영향이 심각하지 않으나, 장기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업들은 자본적 지출 관련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와 지정학적 트렌드에 민감한 섹터는 수요의 둔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발행기업은 대체로 안정적인 이자보상비율과 레버리지를 보이며 재무 건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Figure 1). 한편, 다가오는 2분기 기업실적 발표에서는 경기순환에 민감한 섹터들은 실적 악화를 보여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관세 환경에 눈에 띄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Figure 1: High Yield Fundamentals Remain Supportive
Source: CreditSights. As of March 31, 2025.
펀더멘탈이 안정적인 만큼, 디폴트 수준은 통제 가능한 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증가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대출 디폴트 전망은 개선되고 있으며, 채권 디폴트는 역사적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심각한 채무불이행 위험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부정적 변수의 가능성은 선별적인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견고한 기술적 지표
하이일드 시장의 기술적 지표는 견고합니다. 유럽에서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자산배분으로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행의 급증과 함께 최근 몇 주간 신규 발행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발행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초과 공급 없이 가격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 시장에서는 CLO 시장은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신규 CLO 상품에 대한 파이프라인도 견고합니다. 발행기관들은 이에 반응해 상품력이 좋은 신규 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M&A 딜은 여전히 부진하며, 발행의 다양성이 제한되고, 시장은 차환 및 기회성 거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지표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무차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거래는 더 엄격한 검토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액면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펀더멘탈이 우량한 기업의 투자를 선호하며,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거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투자 기회
오늘날과 같은 환경에서는 수익성, 안정성, 그리고 유동성의 균형을 갖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과도한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도 양질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채권: 짧은 듀레이션, 하방 방어
하이일드 채권, 특히 BB등급 이상의 채권은 여전히 위험보상비율 측면에서 매력적입니다. 듀레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고 (3년 미만), 차환 과정에서 더 높은 쿠폰을 설정하며 해당 자산군은 의미있는 이자소득과 금리 변동에 낮은 노출도를 제공합니다.1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기업은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차환에서의 신규발행에서도 기회가 존재합니다. 다만, B등급과 CCC 등급과 같은 낮은 신용등급의 채권에는 주의를 요하고 있으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더 엄격하고 까다롭게 종목을 선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하이일드는 채권시장에서 고위험 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현재의 시장 환경은 보다 복합적입니다. 짧은 듀레이션과 높은 수익률, 그리고 낮은 부실 위험은 매력적인 하방 리스크 구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2개월 선행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바뀌려면 스프레드가 상당히 확대되어야하는데, 이는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입니다. 듀레이션 대비 최저 수익률(YTW)은 대부분 BB와 B 등급의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가 550bps에 도달해야하며, 이러한 수준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제외하고 쉽게 볼 수 없습니다.2
즉, 스프레드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밸류에이션이 다소 과도해보여도 매력적인 이자 수익과 낮은 금리 민감도 그리고 견고한 펀더멘탈의 조합은 기회 대비 균형이 잘 잡힌 위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
하이일드 채권과 대출은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환경에서 계속해서 매력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탈이 견고하고 기술적 지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현재의 스프레드 수준은 시장의 기대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망은 건설적이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감, 정책의 오류에 대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펀더멘탈이 우수한 하이일드 자산군에 매력적인 기회가 있다고 믿습니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위험을 부담하지 않으면서 매력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 자산의 글로벌적 균형적인 접근은 변동성을 완화해 업사이드 가능성을 유지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액티브한 운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변화하는 거시경제와 채권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탈 중심의 체계적인 분석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전략은 앞서 언급했던 하이일드의 장점을 제공하면서 복잡한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 입니다.
1. Source: Barings; ICE BofA Developed Markets Non-Financial High Yield Constrained Index. As of May 31, 2025.
2. Source: Barings; Bloomberg. As of May 31, 2025. Past performance is not necessarily indicative of future results.
베어링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025- 4667769호 (2025.07.16~2028.07.15)
베어링글로벌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 위험등급 5등급│종류A 합성총보수 연 1.443% (운용:0.15%, 판매:0.65%, 수탁/사무:0.04%, 피투자펀드:0.60%, 기타비용:0.003%)│*직전 회계연도 기준 증권거래비용: 0.081% 발생│선취판매수수료 납입액의 0.7% 이내│환매수수료 없음│환매방법 17시 이전(경과후):환매청구일로부터 제4(5)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8(9)영업일에 지급
베어링글로벌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UH](채권-재간접형) 위험등급 4등급│종류A 합성총보수 연 1.440% (운용:0.15%, 판매:0.65%, 수탁/사무:0.04%, 피투자펀드:0.60%, 기타비용:0.000%)│*직전 회계연도 기준 증권거래비용: 0.000% 발생│선취판매수수료 납입액의 0.7% 이내│환매수수료 없음│환매방법 17시 이전(경과후):환매청구일로부터 제4(5)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8(9)영업일에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