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금리를 이기는 저평가 가치주에 주목할 때

2023년 12월 – 3 분 읽기

고금리 장기화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리스크 요인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는 어떻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2023년이 저물어가는 현 시점에서, 본 자료에서는 신광선 베어링 가치형 펀드 매니저가 국내 주식 시장을 둘러싼 시장 요인들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가치주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024년 한국 경제, 선진 시장 대비 양호한 성장세 기대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 증시의 성과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 속에 연초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IT 기업들의 주가 강세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 국가들의 경제 흐름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된 통화 긴축, 고금리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은 1.5%1 수준으로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내년 상반기 이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미 달러의 약세 전환 가능성은 미국 등 선진국 해외 주식 시장 대비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 선호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기 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국의 경우, 부동산 섹터의 회복이 시급히 요구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확고한 경기 부양 의지를 가지고 주택 담보대출 규모 확대를 비롯, 부동산 섹터 활성화 및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및 통화 완화 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점에 투자팀은 주목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지겠지만 선진 시장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4.6%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의 가계 초과 저축 규모가 어마어마한 수준 (약 1,400조원)3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중국의 소비 심리 개선으로 초과 저축의 일부가 소비로 전환될 경우 중국 및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 경제는 2023년 4분기를 기점으로 수출 및 설비 투자 등이 회복세로 전환되며 2024년 성장세를 확대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제조업의 완만한 회복세 속에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며, 유틸리티, 조선, 화학 섹터 역시 컨센서스 추이가 견조한 모습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수준 상향 전망 속에 저평가 가치주에 주목할 필요 

국내 기업의 내년도 이익 수준 역시 대폭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191조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코스피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2년(156조원)과 2023년(114조원 예상)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코스피 지배주주의 순이익 규모가 179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표 1: 코스피 지배주주 순이익  

Time to focus on value stock-chart.gif자료: 에프앤가이드. 23, 24년은 예상치.  

이와 같이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장비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반도체 메모리 디바이스의 양대 축인 디램(DRAM), 낸드 매출 등에서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한동안 적자 폭이 컸던 유틸리티 섹터의 경우에도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자동차 섹터는 올해 이익 관점에서 피크가 예상되나, 여전히 견고한 실적 속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습니다. 또한 화학 섹터의 경우, 중국의 경기 회복과 함께 2023년을 저점으로 이익 고점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미ㆍ중 갈등, 중동 및 우크라이나 지역의 긴장,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뿐 아니라, 고금리 환경에서 제한적인 내수 회복, 높은 가계 부채 부담 등 대내적인 불확실성 또한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는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실적이 견실하면서도 수익가치 또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불안정한 시장을 헤쳐 나가는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환경은 성장주 멀티플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베어링 가치형 펀드, 정량적ㆍ정성적 기준에서 매력적인 저평가 가치주에 집중 투자 

그렇다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저평가 가치주는 어떻게 발굴하는 것이 좋을까요? 단순히 정량적 기준만으로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저PBR주, 기업 이익 또는 성장성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저PER주, 배당성향과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선별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이익비율(PER)면에서 미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 대비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는 기업들이 많아 정량적인 기준만으로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를 선별해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베어링 가치형 펀드는 업종 및 시장 대비 PBR 또는 PER이 낮거나, 배당성향 및 배당금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되는 재무적 기준에서 저평가 가치주의 기준을 충족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주주가치, 기업가치 등 정성적 기준에서 베어링 가치형 펀드의 투자 기준에 미달된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은 과감히 배제합니다.

이에 따라, 탄탄한 재무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자사주 매입, 배당 증가 등 주주이익 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는 기업, 구조조정 또는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장기적인 가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앞서 언급한 반도체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 외에도 소재, 산업재, 경기민감 소비재, 금융주 가운데에서 매력적인 저평가 가치주들을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 부진 속에 반도체 사이클 하락 등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으나,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며 내년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시장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한 만큼, 투자자는 저평가 가치주 위주의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로 대응하는 것이 불확실한 시장을 헤쳐 나가는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베어링 가치형 펀드는 철저한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정량적ㆍ정성적 기업 분석을 통해 펀더멘털과 실적이 뒷받침되면서도 아직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해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합니다. 

 

1, 2 자료: IMD. 2023년 10월 기준.
3 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년 3월 6일 기준.

 

베어링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023-3278020호 (2023.12.12~2026.12.11)

베어링가치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 위험등급 2등급│종류A 총 보수 연 1.394% (운용보수 : 연 0.65%, 신탁,사무보수 : 연 0.044%, 판매보수 : 연 0.7%)│선취판매수수료 납입액의 1.0% 이내│환매수수료 없음│환매방법 15시 30분 이전 : 환매청구일로부터 제2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에 지급, 15시 30분 경과 후 : 환매청구일로부터 제3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에 지급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른 원금손실(0-100%) 발생 가능 및 투자자 귀속│투자 전 설명 청취 및 (간이)투자설명서ㆍ집합투자규약 필독│예금자보호법상 보호상품 아님│구성종목 변경 가능│기타 증권거래비용 등 추가발생 가능

신광선, Ph.D.

주식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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