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펀더멘털 속 더딘 회복세 보인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안정적인 금리 전망, 견조한 자산 가격, 개선된 자금조달 환경, 긍정적인 임대료 성장 전망 등 유럽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 회복을 위한 핵심 기반은 이미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2026년 중 회복 국면이 본격화될지는 여전히 지정학적 및 거시경제 변수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약
경제
- 유럽에서는 남유럽 국가들이 성장을 주도하며, 지역별 회복 속도가 엇갈리는 ‘투트랙’ 경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높아진 불확실성은 시장과 기업 심리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오면서, 당분간 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시장
-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으나, 유럽 상업용 부동산(CRE)의 거래 회복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 현대적이고 퀄리티 있는 자산의 공급 부족은 중장기적 임대료 성장세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사이클에서는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 여지가 이전 사이클 대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 대출기관 간 경쟁이 강화되면서 차입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신규 투자(인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전망
유로존 경제는 2025년 3분기 0.3%의 완만한 성장에 그쳤지만, 이러한 헤드라인 수치만으로는 지역별로 엇갈린 성장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남유럽 국가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독일과 이탈리아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며 회복 속도가 ‘투트랙’으로 나뉘는 모습입니다.
6개월간 완만한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연말로 갈수록 기업 심리는 다시 둔화되었습니다. 유로존 종합 PMI는 12월 51.5로 하락해, 11월의 30개월 내 최고치(52.8)에서 낮아졌는데, 주로 서비스업 둔화 때문이었습니다. 유럽 경제심리지수도 97.1에서 96.7로 소폭 하락하며, 통상적 신뢰 회복을 의미하는 100선을 하회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CPI)는 12월 2.0%로 하락하며 ECB 목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식품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빠른 편이었지만, 서비스·공업재·에너지 가격 압력이 완화되며 관련 영향이 누그러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안착함에 따라 ECB는 12월 회의에서 기준 리파이낸싱 금리를 2.15%로 동결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베어링자산운용 컴플라이언스 심사필 제 26-5197711(2026.02.20-2029.02.19)